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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으로 이적료를 지불한 축구 선수 – 새로운 시대의 시작

by kingsaelom 2025. 2. 19.

비트코인과 축구

 

비트코인과 축구, 무슨 관계가 있을까?

비트코인은 2009년 처음 등장한 디지털 화폐입니다.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돈과 달리 실물이 없고,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거래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중앙은행이나 정부의 개입 없이 개인 간 직접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이 축구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로, 선수들의 연봉, 이적료, 스폰서십 계약 등 엄청난 돈이 오가는 산업이기도 합니다. 매년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 선수 이적료로 지불되는데, 최근에는 비트코인으로 이적료를 지급한 사례도 등장하면서 축구와 가상화폐의 연결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으로 이적한 첫 번째 선수, 다비드 바리엘라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으로 이적료가 지불된 축구 선수는 스페인의 다비드 바리엘라(David Barral)입니다. 그는 스페인 라리가2(2부 리그)와 여러 팀에서 활약한 공격수로, 2021년 1월 스페인 3부 리그 팀 ‘데포르티보 팔라폰데라’로 이적하면서 축구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적 과정에서 그의 새로운 구단은 전통적인 은행 송금 방식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이적료를 지급했습니다. 이 거래는 스페인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Criptan’의 후원을 받아 이루어졌습니다. 즉, 구단이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이 아니라, Criptan이 구단을 대신해 이적료를 제공한 것이죠.

이 사건은 단순한 한 번의 거래가 아니라, 축구계가 디지털 화폐를 공식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중요한 신호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식하게 되었고, 이후 다른 스포츠에서도 암호화폐를 활용한 거래가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축구계에 미칠 영향

다비드 바리엘라의 사례 이후, 축구계에서는 비트코인을 활용한 거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이 축구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1. 빠르고 간편한 거래
일반적으로 선수의 이적료는 은행을 통해 송금됩니다. 하지만 국제 거래의 경우 여러 금융 기관을 거쳐야 하고, 절차가 복잡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몇 분 만에 전 세계 어디로든 송금할 수 있어 거래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2. 수수료 절감
은행을 통한 국제 송금은 높은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중개자가 필요 없기 때문에,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낮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구단 입장에서 큰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3. 선수들의 새로운 급여 방식
일부 선수들은 급여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프로 스포츠 선수 중 일부는 연봉을 비트코인으로 받으며, 이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할 경우, 같은 연봉이라도 더 큰 자산을 보유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팬들의 참여 확대
비트코인은 단순한 이적료 지급 수단을 넘어, 팬들이 팀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구단은 팬들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경기 티켓을 구매하거나, 팬 전용 굿즈를 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기술을 활용해 특정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활용한 또 다른 사례

바리엘라의 사례 이후, 여러 스포츠 분야에서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르투갈의 유명 축구 클럽 벤피카는 팬들이 경기 티켓을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일부 구단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할 때 비트코인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가 2021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당시, 계약금의 일부를 암호화폐로 받았다는 소식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실제 거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비트코인은 앞으로 축구 산업에 더욱 깊이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대형 클럽들이 비트코인을 공식 결제 수단으로 채택할 경우, 축구와 암호화폐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것입니다.

물론,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여전히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안전한 결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러한 문제도 점차 해결될 것입니다.

다비드 바리엘라의 사례는 단순한 한 번의 사건이 아닙니다. 이는 앞으로 축구계가 점점 디지털 금융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이제 축구팬들도 선수들의 이적 소식을 볼 때, 단순히 금액뿐만 아니라 ‘어떤 화폐로 거래되었는지’도 주목해야 할 시대가 온 것입니다.

앞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한 이적 사례가 더 늘어날까요? 아니면 새로운 형태의 결제 방식이 등장할까요? 축구와 금융 기술이 어떻게 결합될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